골든아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골든아워 1 - 이국종 이 책은 우울함에서 시작해 우울함으로 끝난다.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기 마련이고 우울한 이야기가 계속될 때 독자는 그 반전을 찾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반전이라고는 없다. 책을 읽는 내내 스며드는 우울함과 무력감은 반전되는 이야기를 찾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제발 더는 그만 우울 해져라’ 하는 마음에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기게 한다. 는 15년간의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한 기록이다. 중증외상센터는 이름 그대로 사고로 심하게 다쳐서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환자 이송, 수술치료를 하는 기관이다. 한번도 심하게 다쳐본 적이 없는 내가 이런 일을 하는 의사나 기관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오로지 이국종 교수님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