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 다른 사람을 내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법 내가 최근에 읽은 책인 에는 팀원을 잘 구슬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확하게는 팀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업무의 효율성 및 성과를 올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팀원을 자기 뜻대로 구슬리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그 일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의 저자는 ‘성공하는 기버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것은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구슬리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상대방이 나의 일을 위해 도움을 주는데, 그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일이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다. 두번째로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서평] 미움받을 용기1 - 고가 후미타케: 열등감 자체는 그다지 나쁜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붐을 일으켰던 란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열등감 자체는 그다지 나쁜게 아니다.” 나는 열등감 때문에 인생이 불행한데, 이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인지. 책의 저자는 열등감과 열등감 콤플렉스는 다르다고 말한다. 열등감이란, 우월해지고 싶지만 아직 그러지 못한 데서 오는 감정이다. 따라서 열등감을 잘만 활용한다면,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열등감 콤플렉스 이 놈은 좀 심각하다. 열등감 콤플렉스란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A라서 B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나는 지방대라서 성공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경우처럼. 책에 등장하는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것을 ‘무늬만 인과법칙’이.. [서평] 작가의 문장수업 - 고가 후미타케 : 제로텍스트 시대에 글을 써야하는 이유 바야흐로 제로텍스트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 주변에서 '글'이 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글'이였다면, 이제는 그 방법이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바뀌며 '글'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의 니콜라 멘델손 부사장은 2016년 6월 14일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 내에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글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의 일일 동영상 조회수가 2015년 10억 뷰에서 2016년 80억 뷰로 8배나 증가해 앞으로 모든 글이 동영상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은 SNS 시장에서 점점 네이버밴드와 인스타그램에 밀리는 추세지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SNS인 페이스북 부사장의 메세지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 [서평]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 '내'가 사는 곳이 아닌 '우리'가 사는 곳을 위해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가? 단순히 지금 살고 있는 ‘집’ 혹은 미래에 살게 될 ‘집’이 떠올랐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어디서 살다’ 라는 말을 너무 좁게 해석한 것이다.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의 시간을 ‘집’에서 생활하긴 하지만, 나머지 3분의 2의 시간동안 우리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도시’에서, ‘거리’에서 살아간다. 저 질문을 접했을 때 오로지 ‘집’ 생각밖에 나지 않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우리는 내 것인 ‘집’이외에 내 것이 아닌 건축물, 그리고 공간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디서 살 것인가" 란 질문을 접했을 때, ‘사는 곳 = 내 집’ 이란 수식이 가장 처음 떠오른 것이다. 사실 우.. [서평]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헤어려보는 것 아닐까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 겁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역사의 쓸모 146p. 中-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공감하기 위해서다. 역사의 쓸모에는 다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이 등장한다. 작가는 그러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작가 본인의 삶을 반추해보고 깨달은 사실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책 속의 많은 사건과 인물 중 나는 편의 라는 주제가 가장 인상깊었다. 2020년인 오늘날과 시기적으로 가장 가깝기도 하고 평소 이에 대해 자주 생각해보기도 한 주제이여서 그런.. [서평]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결정과 같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결정과 같다. 이 책은 연애와 결혼에 관해서 팩트로 중무장한 사회과학 서적이다. 저자인 로라 무차는 전 세계를 여행 다니며 8살 아이부터 95세 노인에 이르기 까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을 관련 서적, 논문들을 통해 얻은 학문적 지식과 융합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다. 책 전반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과 경험들에 관한 인터뷰들이 실려 있는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 일치하던 부분도 있었고 새로운 시각과 관점들도 많았다. 실제 우리 주변에 늘 즐비해 있지만, 평소 말하기 꺼리던 것들(섹스, 불륜, 이혼, 헤어짐, 데이트폭력 등)을 최대한 불쾌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다뤄주어 흥미로우면서도, 너무나도 태연한 서술에 당황스.. [서평]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이 40년간의 가장 사랑 받은 과학 대중서 이여서도 있지만, 이 책의 제목 그 자체에 끌렸다. 책의 제목만 보고는 인간의 '이기심'과 '운명론'에 대해 이야기 하겠거니 생각했다. 인간의 이기심과 운명론 이 두 단어 모두 평소에 내가 굉장히 꺼리는 단어들 이였기 때문에, 반발심 반 호기심 반의 감정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 책의 주요 요지는 모든 생물은 이미 프로그램 된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생존기계일 뿐이며, 모든 생물의 활동은 결국 자기 자손을 후대에 남기려는 유전자의 지시에 의해 제어된다. 이러한 앞뒤 안 가리고 자손만을 번식하려는 유전자를 두고 이기적 유전자라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여러 동물들의 사례와 과학적인 설명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데 읽다 보면 전에 .. [서평] 골든아워 1 - 이국종 이 책은 우울함에서 시작해 우울함으로 끝난다.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기 마련이고 우울한 이야기가 계속될 때 독자는 그 반전을 찾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반전이라고는 없다. 책을 읽는 내내 스며드는 우울함과 무력감은 반전되는 이야기를 찾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제발 더는 그만 우울 해져라’ 하는 마음에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기게 한다. 는 15년간의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한 기록이다. 중증외상센터는 이름 그대로 사고로 심하게 다쳐서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환자 이송, 수술치료를 하는 기관이다. 한번도 심하게 다쳐본 적이 없는 내가 이런 일을 하는 의사나 기관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오로지 이국종 교수님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