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 '내'가 사는 곳이 아닌 '우리'가 사는 곳을 위해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가? 단순히 지금 살고 있는 ‘집’ 혹은 미래에 살게 될 ‘집’이 떠올랐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어디서 살다’ 라는 말을 너무 좁게 해석한 것이다.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의 시간을 ‘집’에서 생활하긴 하지만, 나머지 3분의 2의 시간동안 우리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도시’에서, ‘거리’에서 살아간다. 저 질문을 접했을 때 오로지 ‘집’ 생각밖에 나지 않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우리는 내 것인 ‘집’이외에 내 것이 아닌 건축물, 그리고 공간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디서 살 것인가" 란 질문을 접했을 때, ‘사는 곳 = 내 집’ 이란 수식이 가장 처음 떠오른 것이다. 사실 우.. 이전 1 다음